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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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클★
『 염 색 』
전편먼저 보세용
"야 너 이번주 일요일날 머하냐?"
"어..그날 엄마 아빠 어디 가서 나혼자 집봐야돼..나 못나가..."
"야 그럼 잘됐다. 그낭 느그집에서 염색좀 하자"
"어? 여..염색...?-_-; 학교에서 혼나면 어쩔라고..."
"색갸-_- 괜찮어..글구 초록색으로 할꺼야..-_-; 요즘은 초록색이 유행이거든...
그러니까 초록색이나 파랑색 염색약 사놔-_-"
"-_-;;어..그..그래..그럼 그날 울집와..."
여기서 어떤분은 아무도 없는 빈집에서 젊은 남녀가 벌어질-_-기분조은 상상을
하지는 마시라..상대는 일진녀 이기에..-_-절때 불가능 하다 그건...-_-;
일요일 아침이 돼자..난 일진녀를 맞을-_-준비를 했다.
그녀에 머리는 일반 중학생에 귀밑3센치인 단발머리에서 훨씬-_-긴...
어깨밑3센치-_-였고, 자연스러운 연한 갈색에 머리결 좋은 생머리...
한마디로 그녀는 머리스타일만 미인-_-이였다.
나는 근처 화장품가게에 가서 그녀에게 시술-_-할 염색약을 고르기 시작했다.
'초록색이나 파랑색으로 사라고 했지....'
라고 생각하며..난 염색약을 고르는데....
눈에 보이는건 전부 갈색이나 오렌지색......
'우...띠바..여긴 없나보다..딴데 가볼까?'
라고 생각하는 찰라,
눈에 보이는 염색약
블.루.블.랙
겉 표지에는 어떤 어여뿐-_-여인이 파랑색에 탐스러운-_-머리를 하고 있었다
'어..? 블루? blue? 파란색? 올치 이거구나'
라며 블루블랙이 파란색이라고 어처구니 없는 생각을한 나는...
그 염색약을 사서 집으로 왔다.
딩동~딩동~
"누구세요"
"문열어-_-"
"-_-왔구나.."
그녀가 울집으로 신발을 턱턱 벗어 던지며 들어오며 하는 첫마디...
"염색약은?-_-"
"어..물론 사놨지..이거야..."
"어? 블루블랙? 블랙? black? 검정?-_-이거 아저씨들꺼 아냐?"
"아..아냐~~ 이 사진 봐바..어린애-_-자나..글구 색도 파랑이구.."
내가 내밀어준 염색약에 겉표지를 유심히 쳐다보던 일진녀는..지혼자 고개를
끄덕거리더니..이내 중얼 거린다.
"흐음..조아..그럼 이걸루 하지...그럼 어서 해-_-봐 대신 아니면 각오해-_-"
"-_-;;맞..맞다니까.."
졸지에 남자 미용사와 거만-_-한 돈많은 아줌마 사이가 된듯한 우린..작업-_-에
들어간다...
나는 염색약을 잘섞어서 그녀의 머리칼에 조금씩..아주 조심스럽게-_-묻혀 나갔다.
아아~~ 세상에 이 터푸한-_-일진녀의 머리칼을 잡아본뇬놈들이 몇이나 ?까~ -0-
아무도 감히-_- 잡아보지 못한 머리칼을..한 양민-_-이 잡고 마음대로 주무르는
순간이었다-_-;
나는 그녀의 머리칼을 쥐뜯고-_-있다는 사실에 너무나도 감격하여...
나도모르게 손에 힘이 들어가서는 그녀에 머리칼에 염색약을 뻑뻑-_-발라댓다.
"아..아..너무 아퍼..살살해..."
"어..좀만 참어..이제 곧 끝나..."
"아..못참겠다니까..살살좀 하라구..."
"이제..이제..끝났어..좀만 더........"
"아씨..옷에 묻었자나..쪽팔려서 어케 나가.."
그대들은..........
도데체 무슨 상상을 하고 있는거지? 야설-_-을 원하는가?
흠..여담이지만
암튼 우리가 염색을 하면서 나눈대화-_-가 너무 컸는지...
옆집 아줌마와 옆집 누나가 나를 보는 눈빛이 심상치 않음을 알수 있었던건...
다음날 부터였다.....-_-;
"자...다 묻혔어..이제 시간 재자..."
"몇분이라고 써있냐.."
"40분.."
"그럼 1시간만 기다리다하자..흐리게 나오면 아까우니까.."
"그래.."
"근데 이거 진짜 파란색 맞지?"
"SURE!"
"씨발-_-영어하지말구..맞지?"
"-_-물론"
"파란색 안나오면 죽인다-_-;"
'...어..-_-"
우린 염색이 돼길 기다리는동안..
나의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그녀는 이쁜 앞치마를 두르고...나를 위한 요리를 한다.
앗..바꼇다..-_- 그녀는 머리에 비니루-_-를 쓴채 게임기를 하고 있었고.
나는 요리를 했다-_-;
그렇게 해서 밥두 먹고 오락을 하는동안..벌써 1시간이 흘렀다.
"일진녀야..이제 머리감자.....1시간 흘렀어..."
"야 잠만..이거줌하구..야호~난 역시 밟아-_-죽이는게 적성에 맞어.."
그녀는....슈퍼마리오-_-에 심취하여..머리 감을 생각을 안한다....
"야..빨리..지금 1시간지났어.."
"10분만...어차피 집에서 하는건 잘 안돼..더 있어야돼.."
그렇게 해서 미루고 미루어 머리를 감은 시간은 염색약을 다 바르고 난뒤
1시간 40분 경과후....-_-
나는 그녀의 머리를 감겨주러 목욕탕에 들어갔다.....
그녀가 머리에 씌인 비니루-_-를 벗겨 내고 거울을 보더니 나에게 일갈-_-외친다..
"야 졸라 까마네..!! 너 죽을래?????"
"아..아냐..감으면 파란색 나올꺼야....."
"머? 나올'꺼야'? 죽을래? 나와야지 나올꺼야가 머야!!"
"우선....감아보자....."
나는.......두려웠다....행여나 일진녀의 머리가 잘못 돼기라도 하는 날엔....
나는 외출하고 돌아오시는 부모님을 변사체-_-로 반기게 될지도 모른다.....
나는 그녀의 머리를 감아주기 시작했다...
여기서, 예전에 여명이 출연한 모 샴푸광고에서처럼.. 한남자가 사랑하는 여자의
머리를 사랑스럽게-_-감겨주는 광경을 상상하지 말라.....
죽음에 문턱-_-앞에서 두려움에 떨며..바들바들 떨면서 감아주는광경이 옳다-_-
나는 그녀의 염색약을 물로 다 씻은 이후에 샴푸를 해서 염색약을 거의 뺏다..
허억....
졸라 까맷다....
정말로.....
새까맷다....
마치 할아버지가 흰머리를 검은 머리로 염색한 직후-_-의 머리인듯......
그렇게 까말수는 없었다.
'그래..아직 염색약이 더빠진게야..'
라고 생각한 나는
한번더 감았다.
또 까맷다-_-;
...또 감았다.
...........역시 까맷다.
세번의 샴푸질-_-을 할때 그녀가 한마디 한다.
"야 C발 벌써 몇번째야..이렇게 허리숙이고 15분-_-동안 넌 있을수 있어?-_-"
"아직 물 다 안빠졌어...좀만 참아..-_-"
"악..허리아파..빨리감겨 썅-_-"
나는 이난관을 어떻게 극복할지..머리속이 지끈거렸다.
이 머리색을 일진녀가 본다면...
내 머리는 까만색이 아닌 빨간-_-색으로 물들지 모르는 일이었기 때문이다-_-;
"야..머리는 대충 감았구..이제 드라이 하자.."
"야 됐어..드라이는 내가 하께...어디보자..거울이..."
그녀가 머리색 확인을 위해 시선을 목욕탕 거울로 옮기려는 찰라!!
"안돼~~~~~~~~~~~~~~~~~~~~~~~~!!!!!!!!!"
나는 그녀의 시선을 몸으로 막으며 난 그녀에 머리에 황급히 수건을 얻었다-_-
"우선 물기부터 없애자...드라이 하자...-_-"
나는 그녀를 내방까지 끌고-_-가다시피해서 드라이를 시작했다
"야..목욕탕에서 하지..왜 방에서 드라이야..."
"어....그냥...우리 자기 편하게 앉아서 하라구...-_-"
내방엔....거울이 없었다.....
"훗-_-*좋아..그럼 드라이 해봐-_-"
난 그녀의 머리에 물기를 없애는데 주력했다.....
'그래..물기를 없애면 색이 나올지도 몰라...-0-;'
물기가 다 마르고.......나는 기절 초풍-_-하는듯하였다...
머리는 너무나도 까매서-_-숱은 엄청 많아 보였고....
더 큰 문제는......
머리결이........
뻑뻑-_-해있었다.......-_-;
그녀의 옅은 갈색에 아름다운 생머리를 내가 거지-_-머리로 만들어 논것이다...
갑자기 그녀의 惡-_-과 王-_-이 눈안에 선명하게 들어온다-0-;
"야 이제 다 끝났지? 거울좀 볼까..."
나는 흥겨운 콧노래를 하며 목욕탕 거울로 향하는 그녀를 막을 재간이 없었다-_-
룰루루~~룰루루~.......뚝...........-_-
그녀의 콧노래가 뚝-_-하고 끝났다....거울을 본것이다.......
그러길 1분후....목욕탕 안에선 아무소리 안들렸다......
나는 집행날짜만을 기다리는 사형수-_-처럼..방바닥에 초연히 눈을 감고 앉아
그녀를 기다렸다......-_-
일진녀가 나온다......나를 야려-_-보면서......
숱많은 까만머리......
헝클어진 머리결.....
무섭게 빛나는 두눈....
이게 진정한 광녀-_-에 모습이로다......
가볍게 부르르 떨리는 그녀에 입은.....
그녀가 평소에 즐겨하던 '대-_-' 라는 말도 못할만큼 힘없이 보였다...-_-;
그녀는 망가진 자기에 모습-_-너무나도 놀랐는지...
이젠 어이 없다는 웃음을 흘린다..
"훗...그래..."
"이..일진녀야..미안..내잘못이 아냐..난 파랑색인줄 알았어..."
"훗..."
무조건 훗-_-이라며 웃어버리는 일진녀의 모습은 정말로 광-_-한게 아닌가
의심이갈 정도 였다..
그녀는 이내 자기 옷을 주섬주섬 챙기더니 '훗-_-' 이라는 웃음 만을 흘리며...
터덜터덜 집으로 향했다..
헝클어진 머리를 하고 나가는 그녀....저게 진정한 광녀-_-의 모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난.....
'휴..다행이다...이대로 끝나는구나......'
라고 생각한지 얼마 안지나.....광녀...아니 일진녀에 부름-_-을 받고 나가서
슈퍼마리오-_-로 변해 있는 그녀의 밟기 기술에 온몸으로 울어-_-야만 했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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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에는 더 잼난 글 올릴께요
글을 쓸때마다 하는 생각들...
'아~ 내가 생각해도 절라 재미없다..'
'추천수 50만 넘었으면 좋겠다...'
'이거보고 욕-_-메모안왔으면 좋겠다..'
'일진녀가 안봤으면 좋겠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