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초절정꽃미남미소년-_-V뉴클★
『 오군과의 치졸한-_-대결 2 』
Li 뉴클 , Li 볶음밥
오군과 난 파란 당구다이-_-를 노려보며 깊은 고뇌에 빠졌다..
오군 '마오시-_-로 길게 볼까 우라-_-로 돌릴까....'
뉴클 '저건 마오시와 우라 둘중에 하난데 길게보는 마오시는 공이 세어나갈
구멍이 넓고, 우라는 100% 쫑날 상황이야. 그렇다면 다음큐에 내가 빨리
쓰리꾸를 먼저 먹어서 물리는건 면해야지..'
오판 삼선승제 에서 2:2 인 상황.. 둘다 알다마-_-는 다 빼고...
마지막 쓰리꾸-_-하나씩만 남겨둔 상태... 오군의 차례였다.
이번 쓰리꾸를 성공하여 약 2만원 상당의 당구비를 안물리겠다는 일념하에..
오군은 크게 심호흡을 가다듬으며 조심스럽게 큐를 잡았고
곁에서 지켜보던 난 행여나 오군이 성공할까.. 란 조바심에 가슴이 쿵쾅 거렸다.
삑삑삑삑...
이번 쓰리쿠는 절대로 성공해야겠다는 비장감까지 감도는 오군의 초크칠...
오군은 천천히 그의 다마-_-앞에서 칠 자세를 취했고.
그 넓은 당구장안은 술렁이기 시작했다..
.....물론... 지들끼리 웃고 떠드는 소리였다-_-a
큐를 잡고있는 오군의 오른손이 부르르 떨리고 있었고
옆에서 지켜보던 나는 마른침 삼키는 소리만 낼수밖에 없었다.
슥..슥..
오군은 몇번의 힘조절을 한뒤.
탁...
입술을 꾹 다물고 쳤다.
두루루루루루루...(공굴러가는 소리)
툭. (원꾸)
툭. (투꾸)
툭. (쓰리꾸)
자, 이제 저 흰공이 남은 하나의 빨간공에 맞으면 그 녀석이 성공한것이다.
난 마음속으로 존나-_-빌었다.
'다마야 멈추어 다오' .....라고-_-a
또르르르르....탁..
내 바램을 알아들을 턱이 없는 오군의 흰공은
남은 빨간공에 맞고야 말았다.
"끼얏호~"
좋아서 광분-_-하는 오군을 바라보며.
나는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들고있던 큐대를 떨굴수밖에 없었다.
오군 "야 오늘 잘놀았다 ^-^"
뉴클 "씨발..-_-"
오군 "겜비 꽤나 나올텐데.. 너 오늘 돈없다며 어떻할껀데?"
뉴클 "니가 빌려줘."
오군 "엣다,-_-ㅗ"
뉴클 "씨발..쫌!"
오군 "나도 없는데-_-a"
뉴클 "2만원 있다며..;;"
오군 "안돼.. 쓸데 있어.."
뉴클 "어디다 쓰는데...내일줄께 꿔줘봐."
오군 "내 용돈-_-으로 쓸 돈이야."
뉴클 "...-_-..."
오군 "그럼 난 손씻고 먼저 나가 있는다 ^o^"
먼저 씻고 나가버린 씨발놈(오군-_-)이 완전히 계단위로 올라가 버리자.
나는 허탈감과 배신감에 휩싸여.....계산을 하러 갔다.
알바 "18000원 입니다."
뉴클 "저..저기..돈이 없어서 그러는데.."
알바 ^o^ => -_- "근데요?-_-"
뉴클 "신분증 맡기고 갈께 가리(주=외상)좀 해주세요..."
알바 "...-_-....신분증 내놓으세요.."
뉴클 "감사^-^"
그리하야 내가 외상에 성공하고 당구장밖으로 나가자....
밖에는 오군이 담배를 피우며 특유의 거만-_-한 웃음을 짓고 있었다.
오군 "가리 해주디?"
뉴클 "..그래 씨발놈아..."
오군 "훗.. 삐지긴.. 하여간 오늘 잘놀았다 ^o^"
뉴클 "..-_-.."
오군 "난 이만 약속이 있어서.."
뉘적거리며 집으로 향하는 씹새(오군-_-)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허탈한 웃음만을 지으며 나도 곧 집으로 향했다.
그로부터 몇일후.
☎ 삐리리리리리리~
뉴클 "여보세요"
오군 "야 난데.. 전에 니네집에 놓고간 내 학생증 줘.."
뉴클 "왜-_-?"
오군 "왜라니 새꺄.. 내꺼니까 달라지.. 그거 없으니까 도서관 못가자나;;"
뉴클 "없어-_-a"
오군 "에이 씨발 장난칠 기분 아냐.. 빨리줘.."
뉴클 "장난 아닌데.. -_-?"
오군 "허..헉.. 어디있는데?"
뉴클 "응..전에 당구장에서 외상할때 니 학생증 맡겼어-_-a" -_-
오군 "헉.. 아뿔사..다..당했다......두..두고봐 씹.새." 툭.
...-_-
내가 누군가.
전에 당구장에서 그꼴을 당하고 쉽게 물러갈 뉴클이던가
음오하하하하하..
오군의 씩씩거리며 당구장으로 향해서는 거금 2만원을 내 대신 지불하고
자기 학생증을 챙겨 밖으로 나가는...
...그 장면을 생각하니 존나 기뻣었다-_-a
그 뒤로 몇일후.
☎ 띠리리리리리~
뉴클 "여보세요"
오군 "야 혹시 운전면허증 안 잃어버렸냐?"
뉴클 "어~ 아차차 니네집에 있었구나.. 난 따자마자 잃어버린줄 알았네..
근데 그게 어떻게 니네집에 있지?-_-a"
오군 "난 울집에 있었다는 소리 안했는데-_-?"
뉴클 "그럼 니가 운전면허증을 어떻게 갖고 있어?"
오군 "미친.. 당연한걸 왜 물어.. 내가 뽀려-_-갔었으니까 있지.."
뉴클 "헉.. 빠..빨리 내놔 씨발;;"
오군 "걱정마 새꺄. 너처럼 외상으로 맡기는 비열한짓 안하니까..-_-"
뉴클 "그...그래.. 어서줘.."
오군 "직접가기 수고스러워서 우체통에 넣었어-_-"
뉴클 "헉..이 씨발놈이..그럼 나중에 우체부가 그거 줄때 돈 들자나;"
오군 "내가 드는거 아니자나-_-a"
뉴클 "이 개쉑.. 일부로 그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