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옛날 아시안게임을 볼 때 써 놓았던 글이랍니다.
철지난 글이지만 재미있게 봐주세요 ^^
< 1 >
점심마다 근처 단란주점에서 아가씨들이랑 웨이타들이 홍보를 나옵니다.
담배, 라이타, 요구르트, 커피, 대자, 휴지 등등을 나눠줍니다.
IMF전에는 여러가지를 나눠줬는데 요즘은 휴지밖에 없더군요.
제가 받은 것 중에서 제일 비싼 것이 탁상시계였는데 집에는 갖다놓지
못하겠더군요. 시계에 '뿅가단란주점'이라고 쓰여 있어서...
일회용 휴지에는 여러 문구가 쓰여있는데 가장 인상에 남는 것이
"99명의 미희 언제나 대기"
아니 그 많은 여자가 거기 정말 있는지 궁금하더군요. 한편으로는 너무
여자를 상품화하는 것 같아서 찝찝하기도 하고....
하지만 더 웃긴 것은
"98년 방콕 아시아 지정 단란주점 방콕단란주점"
정말 지정 단란주점인지 이름만 방콕인지 웃기더군요.
IMF라 정말 손님이 없기는 없는 모양입니다. 이렇게까지 홍보에 열을
올렸던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어떤 웨이타가 그러더군요.
셀러리맨 상대의 단란주점은 요즘 정말 힘들고 강남의 이런저런직업을
상대하는 단란주점은 IMF가 없다구......
< 2 >
아침에 버스를 타고 오는데 아시안게임에 관해서 여러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그 중에서 역대 올림픽 우리나라 출전선수중 가장 직위가 높았던 사람이
어느 모국회의원이라고 그러더군요.
그 분은 그당시 역도에 나가 은메달을 따왔다고 그러더군요.
그 이야기를 듣던 앵커가 너무나도 웃긴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당시 국회의원은 그래도 한 일이 있다구.....캬캬캬캬
< 3 >
어제 한국축구가 쿠웨이트를 1:0으로 이겼습니다.
비록 1차전은 졌지만 그 뒤로 계속 이기는군요.
하지만 결승에 못 나가면 또 누구죽이기가 시작되겠죠.
저는 차범근 선수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 차범근선수에게 유럽에서 지금까지 가장 휼륭한 아시안선수로 뽑았더군요.
그런 사람을 우리는 외국으로 내쫓고 마녀사냥을 했습니다.
아마 아시안경기가 끝나면 또 누군가가 사냥을 당하겠죠.
< 4 >
옛날에 나뭇꾼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나무를 하다가 실수로 연못에 쇠도끼를 빠뜨렸습니다.
신령님이 나타나 은도끼를 보여주면서 "이게 니 도끼냐?"
나뭇꾼은 "아니요. 제 도끼가 아닙니다."
그러자 금도끼를 보여주면서 "이게 니 도끼냐?"
"아니요. 제 도끼가 아닙니다."
그러자 신령님이 금도끼, 은도끼, 쇠도끼를 다 주셨다는 이야기를
아마 모두 알고 계시리라 봅니다.
누구나 금이 은이나 쇠보다 더 비싸다는 걸 압니다.
물론 때깔도 훨씬 좋구요.
하지만 은이나 쇠를 따도 그들이 흘린 땀과 피가 금을 딴 선수들보다
적을까요.
금메달선호사상을 보며 위에 쓴 옛날이야기가 생각나 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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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일본은 이겼으면 하네요.
아무리 매일 북괴, 북한, 북쪽놈들 하지만 일본하고 북한이 붙으면
누구 응원하실레요?
~~ 세상을 마술로 바꿀 수 있다면 ~~~
안양 매직맨
ok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