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누리 』][낙천] 젠장할 모기 (39651/39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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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낙천] 젠장할 모기 (39651/39651)

관리자 0 719,190

잠을 자는데



고무 풍선을 비벼대는-_-



칠판을 손톱으로 긁어대는 -_-



그 소리보다 더 싫어하는



귓가에서 모기가 날개짓 하는



그 소름돋는 윙윙 소리가 들렸다-_-



잠결에



귀찮아서 팔을 마구 휘젓는데


모기가 그러는것이었다.


"야 당황하지마 이색기 술먹어서 못맞춰-_-

자세를 낮춰-_-"


왜..왠 환청이-_-;;;


마구 허우적거리다가-_-


도저히 못참겠어서 눈을 떳다.



쿨럭-_-;;


누워있는 상태에서 눈을 뜨자

모기와 눈이

정면으로 마주친게 아닌가-_-;;


그것도 모기놈이 날 주둥이에 꼽아

드래곤볼의 셀이 18호를 합체하듯 삼켜버릴듯한 기세로

눈을 부릅뜨고 있었다-_-


쫄았다-_-;;


안쫀척 하고 말했다..


"머야 씨벨놈아"


모기는 내가 겁먹은것을 알아차련는지

피식 웃더니

내 팔에 힘있게 빨대를 꼽았다..


"아악-_-;;"


순간 나는 오른팔에 모든 기를 모아

모기의 오른쪽 뺨을

강하게 후려쳤다....


모기의 빨대가 부러지며

모기가 반대편으로 날아갈때쯤

나는 전광석화 처럼

달려가 모기의 팔을 꺽었다.


내 팔에 꼽혀 있던

모기 빨대를 뽑아내어

모기의 목에 대고 위협했다....



"지금 즉시 모든 모기들을 데리고 철수 하지 않으면

이놈 목에 빨대를 꼽아주마...."


승기를 잡고 여유만만 하던 내게 모기는


"알았다 철수하마 베란다 문을 열어줘라"


모기는 베란다 문을 통해 날아가며...


내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 주었다..


나도 그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 주었다..


이제 내방은

모기 없는 평화로운 방이 되었다...-_-;



모기없는 평화로운 수면을 꿈꾸며..

요즘모기는 f킬러에도 안죽어(ok)


웃/다/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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