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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할일 없이 인천 i 대학 싸이버 까페를 가기 위해 버스에 올랐다.


친구인 성교할 성, 윗 상, 신음 후, 오타 ㄴ＂ 을 쓰는 상훈이란 놈과 함께..


시내 버스 45번을 타면 인하대 까지 한큐에 갈 수 있다.


근데 갑자기 상훈이란 놈이 32번을 세우더니 올라탔다.


대게 어울려 다니는 무리들이 있으면 그중 한두 놈들은 이상하리 만큼


싸이코 짓을 잘한다. 불문율인가 부다.




상훈: 아저씨 이거 인하대 가죠?


기사: 안가는데..


상훈: 에이..가는거 알아요..-_-;;


기사: 안간데두..


상훈: 아..가는거 안다니깐 왜 자꾸 속이려구 그래요!!!!!


기사: 이 색히가 장난치나 \./


상훈: 에이..좋아 그럼.............................따블줄께요!

자! 버스표 두장!


기사: -_-;


나 : (야..너..왜 왜그래..)



상훈: (가만 있어봐) 싫어요? 좋아 그럼 따따블이다..

자! 네장이다.. 이제 가 주는거죠?



기사: 이런 미친색힐 봔나...



기사가 움찔하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서려고 하자 우린 바로 튀었다. 10여미터

도망가 있은후 버스가 출발하자 다시 버스정류장으로 왔다. 버스기사는

많은 승객을 태우고 버스에서 내려 우릴 따라올 시간이 없다는걸 계산에

넣었던 게다. 상훈이의 머리가 생각하는 용도로도 쓰인다는것에 대해

사뭇 놀랐다-_-;



상훈: 심심한데 한번 더 하자..


나 : -_-; 다음기회에 하자. 십미터정도 뛰엇더니 힘들어..


상훈: 그래..다음에 꼭 해봐..스릴있어..


나 : 넌 참 세상을 재밌게 사는거 같아-_-;


상훈: 그래두 니 얼굴 만큼 재밌진 않아..


나 : (조용히) 씨발-_-;;



상훈: 근데 주의 할게 있는데... 버스 계단에 서서만 해야돼..

저번에 버스표 넣는데서 하다가 튀는데

아저씨가 앞문 닫아버려서 문에 찡겼어...



나 : 아..아팠겠다-_-;;


상훈: 아픈거 보다.. 쪽팔렸어-_-;;



나 : 어이 없는놈..



상훈: 근데 더한건 열어달라구 사정하니깐 3분정도 있다가 열어줬는데..

열어 주는척 하다 도로 닫았단 거야..



나 : 너 정도의 사악함을 가진 버스기사구나-_-;;



상훈: 버스 왔다 타자.. 네거 내가 낼께..



하며 상훈이가 올라탔다. '버스비 굳었네' 상훈의 뒤를 따라 올라타던

내게 기사 아저씨의 제지가 뒤따랐다.



기사: 학생 버스비 내야지..


나 : 네????? 제 앞에 애가 내지 않았나요?


상훈: 야..


나 : 야..내꺼 까지 낸데며..


상훈: 그래..내가 네꺼 냈으니깐.. 넌 내꺼 내고 타면 돼..


나 : -_-;; 그럼..그렇지 개쉑..



맨뒷자리에 서로 앉았다.



상훈: 서로 차비 내주니깐 우정두 생기는거 같고 좋다.


나 : 상후나..


상훈: 응?



나 : 넌 말하는게 참 싸가지가 없어..



상훈: 100점 줄께-_-;


나 : 지 자신을 아는구나...-_-


창문밖으로 어여쁜 여자가 지나갔다.


상훈: 야 이쁜여자가 보여서 말인데.. 나 얼마전에 부산 갔다 왔잖아..


나 : 그래서?


상훈: 근데 조홀라 이쁜여자애가 180이 넘는 거구 20명한테

화장실있는곳에서 성폭행을 당하구 있었어.


나 : -_-;;;


상훈: 표정이 왜 그래???


나 : 기차안 화장실 칸에 20명이 어떻게 들어가-_-;;

말 똑바로 안할래 -_-+



상훈: 그..그래.. 너두 머린 있구나..


나 : 치킨치고 하기나 해


상훈: 하여튼 키는 2미터가 넘는 치한 3명이 그 여자를 희롱하고 있었다.


나 : 서장훈 밴드 결성했다냐? 2미터 3명-_-;;


상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