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누리 』][낙천] 비오는날 만난 아저씨! (41284/42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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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낙천] 비오는날 만난 아저씨! (41284/42269)

관리자 0 632,265

<pre>


나 어렸을때 일이다.




비가 졸라 왔다.







친구 둘과 함께

우산세개를 이어서 받쳐 놓고

텐트다.... 우리 본부-_-; 다 하며

비를 피하고 있었다.



님들도 해보셨죠-_-?




우산세게 붙여놓은 빗물이 다 튀어 들어오는

그 좁은 공간에서

무어가 그리 좋다고

낄낄 거리며 있었는지 참-_-;






우리 옆에는

아저씨 하나가 비를 맞으며 서 있었다.

졸라 오랫동안-_-;




나: 아저씨 모해!




아저씨: 비를 피하고 있지!





나: -_-; 아니야! 아저씨는 지금 비를 맞고 있어!



아저씨: 나는 단지 이 넓은 지역에 내리는 이 많은 비에

나의 위치에 떨어지는 소량의 비만을 맞고 있을뿐이야.

나머지 많은 비들은 다 피하고 있는거야.

비가 졸라 졸라 억수 같이 퍼부어도

그 비에 정면으로 맞서도 내게 오는건 나라는,

존나 넓은 세상에 위치한 겨우 티끌만한 내 면적밖엔 맞지 않아.

오히려 비를 피한다는 말이 더 맞을 수 있지.


나와 남이 견해 차가 있다해서 그것을 틀리다고는 할수 없어!

알겠니?






나: (멀리서) 아저씨! 일루와바! 여기 뱀있어!





아저씨: 이녀석! 왜 안들었어!!!!




나: 난 초등학생이라 주의가 산만해!

아저씬 너무 장문을 읊었어!




아저씨: 주의가 산만하다와 장문을 읊었어! 는

초등학생이 쓸 수 있는 어휘력이 아니야!




나: 후훗.



아저씨: 왜?



나: 난 반장이야-_-v




아저씨: 반장-_-; 반장아! 너도 반장이라는

비밀을 말했으니 나도 비밀을 말해줄께!



나: 뻥인데!!!! 와하하!



아저씨: 닥치고 들어 이색기!



나: (움찔) (.. ;)



아저씨: 난! 이렇게 비를 맞았지만

속옷이 하나도 젖지 않았단다!!




나: 뻥이지!!!!!!????




아저씨: 아냐!!!! 만져바!!!!



나: 내가 거길 왜 만져!



아저씨: 초등학교때는 탐구 생활을 해야해!



<만지작!!!! 만지작!!!!>





나: 18... 안입었자나!!-_-;;




아저씨: 음훼헤헤헤헤




나: 더러워!!!!




아저씨: 갠찮아 비와서 깨끗해!




나: -_-;; 아저씨! 뭐하는 사람이야!!!



아저씨: 쉿-_-! 이때다!!!!!!



여고생들 무리가 우리 옆을 지나갔다.


그러자 너무나도 멋있게도 튀어 나가며

입고 있던 옷을 반으로 가르며

흔들어 대는 아저씨!!!!!



거기엔 아까 내가 손으로 만졌던 더러운 코끼리가


과자를 달라며 흐느적 거리고 있었다!!! 씨벨-_-;




<꺄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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