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스토리29편] 주민번호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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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폴리@스토리29편] 주민번호의 비밀

AVTOONMOA 0 1,316,136

 ★ 안녕하세요 짜가천사 가브리앨입니다 ★


- 저번에 말씀드렸던 자동차 투톤칼라가 단속규정에 관한 문제가 있는바람에 또
  다시 단속을 안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혹, 누가 단속하려고 하면 따지시길.-_-

- 최근 '작가와 함께란'에 아름다운 현상이 일어나고 있군요.-_-
  제 사진을 포토샵으로 잘 주물러서 낙서장에 올려준 샤다이에게 한턱 내고 싶은 심정입니다.
  샤다이!  고마워..-_-   근데 동영상과 이번에 찍은 사진들...언제 보내줄껴? -_-+

                                                   - gableel@nownuri.net -





[1] 여고생의 눈물.

의경 : 저어....여고생이 성남으로 가는 스쿨버스를 그만 놓쳤답니다.

리앨 : 으흠..

오호라 그러고 보니 오늘이 수능시험보는 날이었구나.  

대학 시험 보는날이면 꼭 이런 학생들이 한두명 있지.  

경찰오토바이를 타고 유유히 교문을 들어서며 9시 뉴스에 등장하려는 녀석들..!

하여간 경찰들은 온갖 잡다한 일을 다 하는 만능맨이라깐..-_-


당장 2층 관사로 가서 선배경찰을 깨웠다.

리앨 : 이순경님.  이순경님 일어나세요.

선배 : 우웅..일어날 시간 아직 멀었잖아.  음냐..z z z Z Z Z

리앨 : 신고 들어왔어요. 얼른 가봐야해요. 일어나요!

선배 : 에잉....젠장헐...무슨 신곤데?

리앨 : 학생 한명이 경찰서 정문에서 마구 울고 있데요.

선배 : 아니 이 새벽에 경찰서 정문에서 왜 울어? 미친놈 아냐?

리앨 : 미친놈은 아닌거 같아요.

선배 : 왜?

리앨 : 여자거든요.

  드라큐라처럼 벌떡 일어나는 선배  -_-

제복을 입는데 올림픽 신기록이라도 세울 듯이 엄청나게 빠른 동작이다. -_-

선배 : 아..아니, 이 새벽에 여학생이 왜 경찰서에서 우는거지?

리앨 : 글쎄....요... 당했나봐요.

선배 : 헉...정말?

  더더욱 빨라지는 선배의 동작.  샤샤샤샤샤샥!!! -_-;

즉시 순찰차를 같이 타고 경찰서로 가보았다.

의경 말대로 여전히 울고있는 여고생!

학생 : 흑흑........흑흑.....ㅠ.ㅠ

선배 : 여봐요..학생 그만 울고 이제 무슨일인지 얘기해봐요.

학생 : 흑흑.......흑흑.....ㅠ.ㅠ

선배 : 헤이! 저 여학생 왜 우는거지?

의경 : 예, 오늘 수능시험 보러 성남으로 가야 하는데, 단체로 타고 가기로 한

       스쿨버스를 늦잠자는 바람에 그만 놓쳐버렸답니다.

선배 : 으음..-_-

온통 실망한 얼굴로 나를 째려보는 선배.

선배 : 아까 당했다는건 무슨 소리야?

리앨 : 후후...당했죠?  ^_^

선배 : 어이...-_-;

리앨 : 자 암튼, 성남까지 태워주죠 뭐.

선배 : 미쳤어? 거기가 어딘데 태워줘?

학생 : 흑흑.....으흐흐흐흑....

리앨 : 학교 정문에 기자들이 대기하고 있을거라 생각치 않으세요?

선배 : 그래도 순찰차가 관내를 벗어나 운행하면 안되는거야. 그동안 관내에서

       다른 신고가 들어오면 누가 출동할래?

학생 ; 우와와앙......ㅠ.ㅠ

선배 : 학생 지금 돈 좀 있어요?

학생 : 아니요........흑흑..

선배 : 그럼 빨리 집에 전화해서 돈가지고 오라고 해요. 택시라도 타고 가야할 것

       아녀요.

학생 : 두 분 다 친척집에 가셔서 안 계세요.  흑흑..

선배 : 음..할수없군.

  이순경은 차에서 내려 지나가는 택시를 하나 잡았다.

선배 : 저기요, 성남까지 얼마받죠?

기사 : 음......4만원만 주세요.

갑자기 내 얼굴을 쳐다보는 선배...

선배 : 뭐해? 얼른 돈 드려..

리앨 : 예?  -_-

선배 : 나중에 받으면 되잖아.  얼른 드려..

리앨 : -_-;

하는수 없이 지갑에서 4만원을 꺼내 기사아저씨에게 주었고, 이리하야 여학생은

무사히 성남까지 갈수있게 되었다.


다음날!!

파출소에 한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엄마 : 여보시유?  이순경님이라고 계십니까유?

선배 : 예, 전데요. 누구시죠?

엄마 : 아이고 선상님 감사합니다요.

선배 : 전 선생님이 아닌데요?

엄마 : 아이고 경관나리, 정말 감사드립니다요, 우리 윤주에게 어제 차비를 꾸어

       주셨다면서유?

선배 : 아! 예...^_^

엄마 : 아이고 이 순경님 아니었으면 큰일날뻔 했어유, 정말 정말 감사드려유.

선배 : 아이고 별말씀을.......당연히 해야 할일을 했을뿐인데.....

리앨 : -_-;

엄마 : 그나저나 돈은 좀있다가 제가 파출소에 들려서 갚아드릴께유..

선배 : 움화화화화화화홧!!

리앨 : ????

선배 : 그깟 돈 갚을 필요 전혀 없습니다.

리앨 : 콰다당... !  +_+

엄마 : 아이고 그래도 그렇지유, 한두푼도 아니고...

선배 : 제겐 푼돈이랍니다. 그런일로 파출소 찾아오시지 마시구요, 차라리 윤주

       시험치느라고 고생 많았는데 맛있는거나 사주세요.

엄마 : 아이고 시상에 이렇게 고마운 경찰아저씨가 또 있을까유....

리앨 : 어버버버버...+_+


거의 기절 직전까지 갔다가 가까스로 정신을 수습한 나!

리앨 : 아..아니 대...대체 그게 무슨 소리에요?

선배 : 이것봐..그깟 푼돈 때문에 모처럼 좋은일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려는건

       아니겠지?

리앨 : 생판 첨 보는 학생에게 돈을 빌려 준것도 충분히 좋은일이었어요.

선배 : 어허....누구나 할수있는 일을 해놓고 생색내려는건 아니겠지?

       아무나 할 수 없는 그런일을 해야지만 비로서 너의 업적이 빛나는거야

리앨 : 나의....업적이라....-_-++++

선배 : 그...그럼...-_-;

이런일이 있고서 며칠동안을 불면의 밤을 지새우며 괴로워하다가 겨우 겨우 조금씩

잊혀져갈 무렵 그 여학생이 다니던 학교내에서 발행한 교지에 이런 기사가 실렸다.


                                 < 교 지 >

제목 : 고마운 경찰관 이순경.

기사 : ...이날 수험생 윤주 학생은 차를 놓쳐 시험을 볼 수 없는 상황에 이르자
      파출소로 찾아갔다.   딱한 사정을 들은 이**순경은 전날 야간근무로 인한
      피로 때문에 고사장까지 데려갈수 없음을 안타까워하며 성남까지 택시비를
      부담하여 주어 무사히 시험을 치르게 하였다.      다음날 이 소식을 들은
      윤주 학생의 부모님은 이순경을 찾아가 감사의 인사를 하고 이순경이 부담한
      택시비를 전하려 하였으나 이순경은 "당연한 일을 했을뿐"이라며 한사코
      이를 거절하였다고 한다.....

난 아직도 이 기사를 낸 교내 기자를 찾아다니고 있다. 으흐흐흐..-_-++++++++



[2] 주민등록번호의 비밀.

  글을 쓰기전에 먼저 예언하나 해볼까?  

아마 내 글을 읽는 독자들이라면 주민번호 맨 뒤에서 2번째 숫자가 거의가 다

'1' 아니면 '2' 일 것이다.     움화화......놀라긴..-_-;;


자! 그럼 대한민국인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주민등록번호에 대해서 알아보자.

이 다음에 천천히 소개할 작정이었으나 당장 올리라는 협박메일이 시도때도없어

참다참다 하는수없이 올리는것임을 밝혀둔다. -_-+++  알고보면 별것도 아닌데..!


주민번호는 1975년부터 만들어졌으며 앞에는 6자리,뒤에는 7자리로 구성되어 있다.

예를들어 주민번호가 731127-2121311이라고 하자.  

가상의 번호니 도용할 생각마시고 독자분은 자신의 주민번호로 대입해보시길..

앞에 6자리는 생년월일을 나타내는것으로서 73년 11월 27일생이란걸 나타낸다.

그건 이미 알고 있다고?  와우... 대단한걸?  주민번호의 비밀을 이미 반 이상

알고 있다니..-_-

그럼 이번엔 뒷번호의 비밀(?)을 파헤쳐보자.

2121311을 의미있는 숫자별로 나누어보면  2 , 1213 ,  1 ,  1  이다.

① 2 1 2 1 3 1 1
   ↑

맨 앞에 있는 숫자는 성별을 나타낸다. 무조건 남자는 1이고 여자는 2다.

..라고 생각한다면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크후후..또 놀라긴. -_-  

첫 번째 숫자는 성별을 나타내긴 한다.   하지만 반드시 남자는 1, 여자는 2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고 호모는 3, 게이는 4, 레즈비언은 5를 나타내는것...

도 아니다. -_-;     자,  장난 그만 치고..^_^

정확히 말하면 성별과 태어난 천년을 뜻한다.

뭔말인고하니, 1900년도에 태어난 우리들은 위의 공식을 따르고 있겠지만,

1800년도에 태어난 사람들은 남자가 9, 여자가 0으로 되어 있다.

또한 2000년도에 태어난 사람은 남자는 3, 여자는 4로 되어 있을 것이다.

정 궁금하시면 주변에 2000년도에 태어난 사람에게 한번 물어보시길..-_-

② 2 1 2 1 3 1 1
      ↑↑↑↑

다음 4자리 숫자는 우리나라 전국에 존재하는 읍,면,동사무소의 지역코드번호다.

즉, 출생신고를 한곳의 코드번호인 것이다.  부산에서 태어났어도 서울에 이사와서

출생신고를 했으면 서울코드로 되어 있다.  0으로 시작하면 서울, 1로 시작하면

부산.....등등,  이것만 봐도 출생할 당시 어디쯤에 살았는지를 알 수가 있다.

③ 2 1 2 1 3 1 1
               ↑

다음 1자리 숫자는 여러분들도 거의 다 3 이상을 넘지 않을 것이다.

그나마 3도 흔하지 않은 편이고 거의 가 다 1 아니면 2다.

이것은 각 읍,면,동사무소에 그날 출생신고를 한 순서이다.

3을 넘어가는 사람은 출생신고를 오후 늦게 한 탓일것이며, 숫자가 많을수록

거짓으로 꾸며낸 번호를 말하는것일 확률이 높다.

④ 2 1 2 1 3 1 1              
                 ↑

마지막 숫자는 컴퓨터가 앞의 총 12자리 숫자를 일정한 공식에 의해 계산해서

나온 숫자다. 이 공식을 아는 사람도 있겠지만 공식적으론 알려 줄수가 없다.

이로서 주민등록번호의 비밀을 마친다.  알고 보니 별 것도 아닌것을..^_^;





[3] 기막힌 경험

저녁 9시경에 치킨집에서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자 : 손님이 취해서 갈 생각을 안해요.  좀 와줘요.

  리앨 : 예...-_-;

글을 읽다보면 차차 아시겠지만 경찰은 주취자를 엄청나게 싫어한다.

신고자 : 대체 아가씨가 왜 이리 취했는지 원..

  리앨 : 헉....-_-+

물론.....아가씨 주취자는 예외다. -_-;

선배 이순경과 같이 가보니 어떤 아가씨가 침을 질질 흘리며 탁자에 엎드려 있다.

아무리 흔들어 깨워도 꼼짝도 않는 아가씨.

선배 : 에잉...뭔술을 이렇게 마셨어?  그 핸드백 열어서 신분증 좀 찾아봐.

리앨 : 예.. (뒤적뒤적)

핸드백에서 신분증을 찾아내서 무전기로 조회를 해보았다.  

파출소 : 치치이이익..   이름 이홍미!   지명 수배자!  

  선배 : 오호라.. 거저 줍는구먼...  순찰차에 태워.

  아가씨를 양쪽으로 부축해 순찰차에 태워서 파출소로 왔다.


아가씨 : 야......니들 뭐야?

  리앨 : 정신 좀 차려요..

아가씨 : 나 오줌 마려워.  화장실 갈래..

  리앨 : 저쪽이에요.  뒷문은 다 잠궈져 있으니 도망갈 생각은 말아요.

잠시후... 수배자 검거 보고 서류를 열심히 치고 있는데 화장실에서 아가씨의

혀 꼬부라진 소리가 울려 퍼졌다.

아가씨 : 아조씨~~!!     아조씨~~!!

  선배 : 왜 그래요?

아가씨 : 요기 좀 와봐요...요기.....

  선배 : 리순경 가봐!

  리앨 : -_-;
  
궁시렁 궁시렁 대면서 화장실쪽으로 갔는데 엄청난 장면을 보고야 말았다.

화장실 좌변기 문이 활짝 열려 있었고, 이 아가씨가 팬티를 발목까지 내린채로

서 있었던 것이다.!!!!  

  리앨 : 끄윽.....+_+

아가씨 : 에헤헤헤헤... 아조씨...!!   *^_^*

                                                  - to be continued -





<경고>

담편 궁금하다고 독촉 메일 쓰는분들!! 아이디를 모조리 공개하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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