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 11번 버스와 111번 버스

돈이 가장 안 드는 방법입니다.

11번 버스란 다리를 뜻하는 것으로 그냥 걸어서 출퇴근 한다는 뜻입니다.

사무실 어느 동기한테 너는 뭐 타고 다니니 하고 물었더니

"나는 11번 버스타고 다녀"

"뭐 11번 버스. 여기 그런 버스 없잖아"

"쨔샤. 그냥 걸어다닌다고."

그러자 그 옆에 있던 다른 동기가

"그럼 나는 111번 버스네"

남자분은 이해가 갈겁니다. ^^

더욱 웃긴 것은 11번 버스 타고 다니는 녀석이 111번 버스한테

"니 물건(?)이 그렇게 기냐? 지난 번에 보니깐 니 콘돔은 꼬깔콘써도 되겠더라"

그리고는 둘이서 욜라게 싸우더군요. 어린 놈들.....캬캬


< 2 > 그냥 버스

어디를 가던지 500원이면 됩니다.

물론 갈아타는 경우 빼구요.

만원버스를 타면 하루일과가 너무 힘들지만 운좋게도 스킨쉽을 하게 되면...*_*

저는 전철보다 버스를 더 선호합니다. 왜냐하면 창밖을 볼 수 있으니까요.

잉....1호선도 창밖 볼 수 있지.


< 3 > 지옥철

시민의 발 지옥철.....

가장 빠르고 싸고 어디를 가던지 한 요금...

하지만 가끔씩 발이 몸을 볼모로 삼는 경우가 있어서 좀 그렇네요.

전철의 좋은 점은 신문을 쉽게 구할 수 있다, 자리 잡기가 편하다,

약속시간에 않 늦는다 (그래도 늦는 사람이 있죠 +--), 술마시러 가는데 아내한테

삐삐오면 오면 안쳐도 되죠(나 지하에 있었어) 등등


< 4 > 택시

비싸지만 편하고 빠르죠. 단 출퇴근 시간 빼고.

친구한테 들은 이야기인데 한 번은 이 친구가 술에 엄청 취해서 택시를 잡아

탔습니다. 그리고는 자신있게 '비산동'하고 필름이 끊겼습니다.

시간이 엄청 흐른 후 눈을 떠 보니 글쎄 컴컴한 골목에 택시가 서 있더라는

겁니다. 기사 아저씨는 온데간데 없고 시동은 꺼져 있고 겁부터 확 나더라는

겁니다. 다행히 지갑은 있고 후다닥 뛰어 나갔더니 모퉁이에 기사아저씨가

쭈그리고 담배를 팍팍 피면서 친구한테 외치더랍니다.

"비산동 어디여? 계속 삥삥 돌았구만. 쓰벌"


< 5 > 자가용

저도 아직 자가용이 없어요 ㅠ ㅠ

누가 저한테 차 안사냐고 물어보면 솔직하게 "돈이 없어서"

라고 말안하고 다음같이 이야기한답니다.

"너 할부로 차 사봐. 그리고 유지비 게산해봐. 아마 한달동안 내내 택시다고

다니는게 더 쌀걸. 더구나 기사도 있잖아"

빨리 중고차 1대 사야지....


< 6 > 자전거

요즘 자전거 타고 다니시는 분이 많다고 들었는데...

하지만 저같이 회사가 멀면 전혀 소용없죠.

운동 되고 돈도 안들고 참 좋긴 좋은데...

옛날에는 자전거에 모타 달고 다니던게 있었는데 요즘은 통 안보이네요.

'딸딸딸'하면서 다니던거.


< 7 > 빠라빠라바

혹시 '비트'란 영화 보셨나요?

거기서 정우성이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던 모습을 보고 아내한테 나도 오토바이

사고 싶다고 이야기했다가 엄청 구박 받았습니다.

"넥타이 메고 빠라빠라바 하고 다녀봐라. 참 멋있겠다."


< 8 > 비행기나 헬리콥터

요즘 헬리콥터로 출퇴근하니깐 너무 편하더라구요.

막히지도 않고 욜라 빠르고 편하고 하는 구경하고 캬......

진짜냐구요? 진짜진 가짠지 보셨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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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타고 다니는 모든 신민의 발들이 좀더 서비스 나아지면 조금이라도

즐거운 맘으로 생활할텐데.

저 위에 기사 딸린 차 타고 다니는 분들은 아시나...


~~ 세상을 마술로 바꿀 수 있다면 ~~~

안양 매직맨

ok 부탁합니다.